올해 대전·충남지역 경제는 수출 증가폭이 확대되고 소비, 투자 등 내수가 개선되면서 전국 수준(3.8%)을 웃도는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의 년 대전·충남지역 경제전망' 자료에 따르면 최근 대전·충남지역은 제조업 생산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증가세를 지속하고 서비스업 생산도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소비도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가 상승하는 등 개선세를 나타내고 설비투자는 내수용 자본재 수입이 확대되는 등 개선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만 건설투자는 최근 착공 면적이 감소하는 등 개선세가 주춤하고 있다.
올해 국내 경제는 GDP 성장률에서 지난해(2.8%)보다 높은 3.8% 안팎이 예상된다.
고용은 경기회복, 정부의 일자리 정책 등에 힘입어 취업자 수가 전년(+39만명)수준을 상회하는 43만명 안팎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에서 오름세가 확대되면서 전년(+1.3%) 수준을 상회하는 2.3%, 경상수지는 세계경기 회복, 원자재가격 안정 등으로 550억달러 흑자가 예상된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는 이 같은 전망을 토대로 올해 대전·충남지역 경제상황을 민간소비는 실질소득 증가에 따른 구매력 확대, 취업자 수 증가, 복지예산 증액등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설비투자는 글로벌 경기회복, 정부의 투자활성화 대책 등에도 제조업 전반의 유휴 설비 등으로 증가세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투자는 선행지표 부진, SOC 예산 축소 등에 비춰 증가세가 둔화, 상품수출은 글로벌 수요 회복 등에 힘입어 증가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는 수요부문별 전망을 고려할 때 올해 지역 경제는 지난해보다 성장세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성장률은 수요부문별 전망, 민간소비의 성장기여 정도, 수출의존도 등을 종합해 전국 수준(3.8%)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jchu2000@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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