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은 대전지역 뿌리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업 맞춤형 기술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원 기업은 방사성 동위원소 원료 물질을 담는 밀봉 캡슐을 생산하는 ㈜호진산업기연과 파이프 절단 및 가공기업인 ㈜대진아이티이다.
호진산업기연에 대해서는 ISO 9001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제품 성능시험을 하게 되며, 대진아이티에는 파이프 건식 절단기 설계 및 제작을 지원한다.
특히 건식 절단기 기술은 파이프를 절단할 때 물을 사용하지 않아 폐수 발생을억제하는 기술로, 핵연료봉 건식 절단을 위해 개발됐다.
기존과 달리 기술을 단순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 최적화해 6개월 동안 맞춤형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개발 비용의 80%를 연구원이 부담하게 된다.
연구원은 "이번 2개 기업 지원을 시작으로 올 한해 대전지역 뿌리산업 기업을지원하는데 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연간 10∼30개 기업으로 확대하고 기업이 부담하는 비용도 더 낮추겠다"고 밝혔다.
원자력연은 지난해 7월 대전시 등과 '대전지역 뿌리산업 육성을 위한 학·연·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8개 뿌리기업으로부터 기술 지원 신청을 받아 우선 2개기업을 선정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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