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는 리비아에 주화를 첫 수출했다고17일 밝혔다.
공사는 이날 경북 경산시 화폐본부에서 '리비아 주화 첫 출고 기념행사'를 했다.
이번 주화는 리비아 정부에서 혁명 이후 처음으로 주화를 새롭게 디자인해 발행하는 것으로, 리비아 중앙은행 국제입찰을 통해 이뤄졌다.
조폐공사는 입찰공고 전에 리비아 중앙은행 밴더리스트에 등록되도록 적극적인마케팅활동을 했고, 올해 4월 영국, 프랑스, 캐나다업체 등과 입찰에 참여해 가격및 기술력 심사 등을 통해 재입찰까지 가는 치열한 경쟁 끝에 6월 26일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낙찰 규모는 리비아 신규 주화 4종, 1억6천만장(118억5천만원)이다.
이번 리비아 주화 수출은 공사 역사상 처음으로 아프리카까지 해외시장을 확대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조폐공사는 설명했다.
이번 수출 주화는 공사의 보유기술인 잠상기술(하나의 공간에 2채널 이미지를구현해 보는 각도에 따라 문자나 이미지가 달리 보이는 기술)이 적용된 것이다.
규격 설정부터 디자인까지 공사에서 해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리비아 중앙은행으로 운송할 예정이다.
첫 선적분은 전체 사업량 1억6천만장 중 2천100만장이다.
jchu2000@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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