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염 염전에 사용되는 '함수(짠물)'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이 산업화된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12일 오후 전남도청에서 전남도와 '천일염 함수를 이용한 유용금속추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전남도는 기초연이 개발한 리튬 회수기술을 이용해 재래산업인 염전의 부가가치를 높여 미래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염전함수에서 유용 금속 회수 산업 진흥 공동 협력 ▲염전함수에서유용 금속 회수를 위한 정부 R&D 사업 공동 발굴 및 기획 ▲ 관심분야 연구사업의공동 도출 및 공동 수행 등을 협력해 나가게 된다.
기초연 순천센터 김양수 박사팀은 지난해 12월 천일염전 함수에 녹아있는 리튬을 기존 흡착제보다 빠른 속도로 대량으로 추출해 낼 수 있는 리튬흡착제를 개발했다.
리튬흡착제 1g으로 함수에서 30㎎의 리튬을 뽑아낼 수 있으며, 기존 흡착제가3ppm의 리튬을 추출하는데 30여일 이상 걸리던 것을 사흘 이내로 단축했다.
리튬은 각종 전자기기와 휴대용 배터리에 쓰이는 필수 소재로, 국내에선 생산되지 않아 연간 1만2천여t을 수입하고 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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