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한국수자원공사)와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가 중국 황해 연안 오염방지 지원에 나선다.
두 기관은 선진 수자원관리 기술과 하천생태복원 기술, 산둥(山東)성 연안 하천의 유역종합관리계획 수립 등에 대한 지원을 본격화해 황해 오염을 방지할 계획이다.
K-water는 10일 대전 유성구 전민동 K-water연구원에서 KIST와 함께 '한-중 공동워크숍'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중국환경과학원, 산둥성 칭다오와 옌타이시 등의 환경정책결정자 20여 명도 참석할 예정이다. 코이카(KOICA) 지원으로 K-water와 KIST, 중국환경과학원, 칭다오시 환경과학원, 옌타이시 환경감측소가 공동 수행한 '황해오염 방지를 위한 유역관리 연구사업'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한-중 협력사업 추진방안 등을논의한다.
중국 정부는 최근 환경보호 및 수자원의 효율적 이용, 효과적 오염관리를 중국의 차 5개년 계획'과 국가 발전목표의 중요 정책으로 채택해 구체적 방안 마련과다른 국가와의 국제협력을 통한 환경문제 해결에 노력하고 있다.
황해와 접한 산둥성은 동북아 교통 및 경제 중심지로 눈부신 성장을 계속하고있지만, 적은 강수량과 수자원 관리가 어려운 환경 등 지리적 특성 및 많은 오염물질 발생으로 심각한 환경문제에 직면해 있다.
고덕구 K-water 연구원장은 "최근 중국 정부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환경과수자원관리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고 이 분야에 많은 경험과 기술을 가진 우리나라와 협력에도 관심이 크다"며 "향후 중국 수자원 관리 및 하천 생태복원 사업분야에 우리 기업의 진출 전망이 매우 밝은 만큼 물 분야 관련 기업의 지속적인 관심과 준비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jchu2000@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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