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안전운행과 직결되는 제동장치 등 주요부품이 제때 공급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일 국회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에 따르면 코레일의 최근 10년간 지체상금 부과내역을 분석한 결과, KTX가 도입된 2004년 이후 코레일이 납품업체에 부과한 지체상금 건수는 343건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열차 내부 부품을 고정하는 볼트와 너트에서부터 감속기, 제동장치등 승객안전과 직결되는 주요부품의 납품지연이 확인됐다.
코레일이 부과한 지체상금은 업체가 열차에 필요한 장치·부품을 납품하면서 기일을 지키지 못한 데 따른 손해금액이다.
부품공급이 늦어진 기간 KTX는 사고 위험이나 운행장애를 안게 될 수 있다고 정의원은 지적했다.
KTX 열차에 들어가는 베어링, 감속기, 변환장치, 변속기 등 주요부품을 교체하면서 100일 이상 납품이 지연된 사례가 자주 있었다.
KTX와 일반열차를 포함하면 최근 10년간 납품지연에 따른 지체상금 건수는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모두 3천808건에 달하는 지체상금 부과 건수는 2007년 392건, 2008년 452건, 2009년 446건, 2010년 532건으로 조사됐다.
2011년에는 753건으로 큰 폭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811건으로 정점을 찍었다.
2013년 10월 현재 418건으로 집계됐다.
코레일은 지체상금 부과사유로 대부분 납품지연(3천683건)을 들었으며 최근 10년간 부과한 지체상금은 모두 134억원이었다.
현대로템은 좌석형 전기동차 56량을 교체하면서 54억원의 지체상금을 부과받아최고금액을 냈다.
j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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