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전철 가운데 안전문(스크린도어)이설치된 역사는 26%에 그쳐 이용객의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수현(민주당, 충남 공주) 의원에 따르면 수도권 광역전철 역사 223개 가운데 안전문이 설치된 역사는 전체의 26%(58개 역)에 그쳤다.
'철도시설안전에 관한 규칙(44조)'에 따르면 승강장에는 안전난간이나 안전문을설치해 승객의 실족 사고를 방지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코레일이 운영하는 수도권 광역전철 노선 가운데 안전문 미설치 구간은인명사고에 무방비 상태라는 것이다.
특히 올해 설치했거나 설치 예정인 8개 역을 제외한 나머지 157개 역은 2014년이후 설치할 예정으로 있어 정부가 자살사고 예방에 미온적이라는 지적이다.
최근 5년간 안전문 설치 현황을 보면 2010년 35개 역에 안전문을 설치했으나 2011년에는 8개 역, 2012년에는 13개 역, 2013년에는 8개 역에만 설치했다.
박수현 의원은 "안전문 미설치 구간에서 인명사고가 끊이지 않는데도 이의 설치확대를 미루는 것은 '자살방조'"라며 "정부와 철도시설공단은 인명피해가 반복되지않도록 전 역사에 신속하게 안전문을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j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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