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 온천의학연구소는 온천수 치료로 환자의 허리와 목의 통증이 호전되는 것이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또 유황온천수는 피부에 발생한 아토피 유발 물질을 차단하고 노화와 관련된 염증과 노인냄새를 없애는 효과가 있고 소아비만 개선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대전대 천안한방병원에 따르면 온천수 효능 입증을 위해 196명(남성 32명, 여성164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한 결과 모든 연령대에서 온천 입욕만으로도 고혈압, 혈당, 체지방률, 체중, 피부각질이 줄었고 피부보습력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요통과 경항통(목 앞부분과 뒷부분에 오는 통증)이 있는 40명을 대상으로 온천입욕법을 이용한 통증 정도를 측정한 결과 통증 수치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소아비만 개선 효과에 대한 임상연구에서도 비만아 24명에 대해 5회에 걸친 온천수 치료 프로그램을 시행한 결과 비만도의 개선은 물론 체내 콜레스테롤양과 지방량은 줄고 근육량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안택원 대전대 천안한방병원장은 "온천의 고장 아산시와 함께 체질별 온천욕 프로그램, 질환별 온천욕 프로그램과 입욕제 구성 약재의 개별기능성 확인 등 다양한연구를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온천의 신비가 밝혀지고 다양한 의료 및 미용상품이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jt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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