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등 4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은 27일 서울 대치동 한국중부발전 본사에서 '신에너지저장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했다.
국내 대표 발전사와 기계, 전기, 토목플랜트, 지구과학 분야 대표 연구기관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압축공기에너지저장(CAES-Compressed Air Energy Storage) 기술의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압축공기에너지저장(CAES-Compressed Air Energy Storage) 기술은 생산된 전력을 전력계통(그리드)에 저장했다가 전력이 가장 필요한 시기에 공급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소용량 단시간 공급용으로 이차전지와 플라이휠 등이 있으며, 대용량 장시간 공급용으로 양수발전소와 압축공기에너지저장 장치가 있다.
이 시스템은 전력 수요가 낮은 시간대에 대기 중 공기를 대기압의 50배 이상으로 압축해 지하 암반에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저장된 압축공기를이용해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매년 여름 반복되는 전력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성규 한국중부발전 팀장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예비타당성검토를 마친 '한국형 압축공기에너지저장 기술 개발' 국책연구개발 실증사업에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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