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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전월산·원수산 둘레길 '허술'…새단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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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전월산·원수산 둘레길 '허술'…새단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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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통된 세종시 전월산(260m)·원수산(해발 254m) 구간 둘레길이 너무 허술해 시민과 탐방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22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에 따르면세종시 둘레길 18개 코스(총연장 168㎞) 중 도시문화길 4코스인 원수봉 정상길(4.3㎞) 및 5코스인 전월산 풍경길(2.4㎞), 원수산과 전월산을 잇는 내부순환 생태문화길(5.1㎞)이 지난 7월 중순 개통됐다.

하지만 이 둘레길을 다녀온 시민과 외지 탐방객들은 "등산로가 제대로 정비되지않아 걷기가 쉽지 않았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이 둘레길 곳곳에 해당 지점의 유래와 역사를 소개한 안내판만 새로 설치됐을 뿐 급경사의 등산로를 새로 정비하거나 오르내리기 편하게 디딤돌 등을 설치한 곳은 한 곳도 없다.

이 때문에 시민과 탐방객들이 가파른 등산로를 오르내릴 때 너무 미끄러워 엉덩방아를 찧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게다가 등산로에 풀과 잡목이 무성해 등산로를 찾기 어려운 곳도 적지 않다.

정명진(47·대전시 서구 둔산동)씨는 "얼마 전 가족과 함께 세종리(옛 연기군남면 양화리) 쪽에서 전월산 정상을 올라갔다 내려오는 길에 아내와 아들이 미끄러져 엉덩아를 찧었다"며 "경사가 급한 등산로에 목재데크나 동아줄 등을 설치해 사고를 막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정모(56·세종시 한솔동)씨는 "전월산 아래 마을에 있는 집은 주민은 떠났지만 아직도 철거되지 않은 채 흉물로 남아 있어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며 "시민이 쉽게 산에 오를 수 있도록 등산로 입구에 있는 건물만이라도 빨리 철거해 달라"고 요청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한 관계자는 "과도한 시설물 설치 대신 최소한의 표지판을 세우고 등산로를 걷기 편하도록 했다"며 "세종시의 새로운 명소로 거듭날 수있도록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등산로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sw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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