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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산업디자인학과 이우훈 교수와 전산학과 이기혁 교수 공동연구팀이 투명한 유리벽을 마주 보고 터치하며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트랜스월(Transwall)'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트랜스월은 멀티 터치가 가능한 두 장의 유리 사이에 홀로그래픽 스크린 필름을삽입하고 양쪽에서 빔 프로젝터를 통해 유리에 영상을 투영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특히 유리에 서피스 트랜스듀서(Surface transducer)를 부착해 손으로 터치하면화면을 통해 소리와 진동을 느낄 수 있다.
사용자들은 트랜스월을 통해 시각, 청각, 촉각 정보를 모두 주고받을 수 있다.
테마파크나 대형 쇼핑몰, 지하철 역사 등과 같은 다양한 공공장소에 설치돼 양쪽에서 마주 보는 게임 컨텐츠나 병원 무균실에서 대화창 등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술은 최근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컴퓨터 그래픽 및 상호작용기술 분야세계적 학회인 '시그래프 이머징 테크놀로지(SIGGRAPH Emerging Technologies)'에서'가장 돋보인 작품'으로 선정됐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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