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은 지난 5월부터 연구원에 상주하며 작품활동을 해온 '아티언스 레지던시(Artience Residency, 예술과학 레지던시)' 프로그램 참여 작가들이 첫 전시회를 한다고 5일 밝혔다.
전시회는 6일부터 오는 11월17일까지 대전 중구 은행동 대전시립미술관 창작센터에서 열린다.
아티언스(Artience)는 예술(Art)과 과학(Science)의 합성어로, 아티언스 레지던시는 예술가들에게 작업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예술과 과학의 융합을 통해 시너지를낸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박형준, 한승구 작가 등 예술가 2명은 4개월 동안 연구원 기숙사에서 머물며 연구진들과 교류를 통해 창작에 필요한 아이디어도 얻고 작업실에서 작품도 제작해 왔다.
이번 전시회에서 작가들은 연구원과의 워크숍과 세미나 등을 통해 얻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제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박 작가는 기계연 나노자연모사연구실의 연구 소재 중 하나인 '물'을 주제로 자연에 대한 인간의 기술적 태도와 그 의미를 성찰하는 작품을, '사회적 가면' 시리즈를 발표해 온 한 작가는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기술에 공존의 의미를 담은 작품을 소개한다.
이들 작가의 작품은 전시기간이 끝나면 한국기계연구원에 상설 전시될 예정이다.
이밖에 미디어아티스트 문준용, 양아치, 전병삼 작가와 소설가 한유주 작가도예술과 과학을 융복합한 작품을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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