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가 넘는 무더위가 돼야 출하가 시작되는 지중해 웰빙 과일 무화과가 충남 보령에서 출하되기 시작됐다.
12일 보령시에 따르면 보령시 신흑동과 남포면 삼현리 등 바닷가 부근 농가 18곳은 4.3ha 규모의 하우스에서 무화과를 재배하고 있다.
이곳에서 나오는 무화과는 유용미생물(EM)을 활용한 친환경 농산물로 맛이 뛰어날 뿐 아니라 웰빙 식품으로 인기다.
지중해에서 온 과일인 무화과는 아열대성 난지 과수로 남부지방에서 주로 재배되며 해양성 기후인 보령에서도 10여년 전부터 재배되기 시작했다.
출하시기는 지난해와 비슷하며 올해는 높은 기온과 고른 일조량으로 생산량이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지에서 2㎏ 들이 한 상자에 2만5천∼3만원, 4㎏ 한 상자가 4만∼4만5천원, 첨가물이나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은 무화과잼은 500g 기준 9천원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무화과는 단맛이 강해 날로 먹거나 말려 먹기도 하고 잼이나 젤리, 주스, 식초등으로 가공하거나 각종 요리재료로 쓰인다.
병충해에 강하고 어린 새순도 깨끗하게 자라 농약이 필요없는 자연 속의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정광호 보령무화과 연구회 회장은 "무화과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변비 해소에 효과가 있으며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15일가량 보관할 수 있다"고 전했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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