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이 닮은 대체물을 버튼 하나로 손쉽게 출력해 내는 ƉD 프린트'에 대한 국내 기술 개발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특허청에 따르면 1999년 시작된 3D 프린트에 대한 국내 특허는 현재까지 모두 22건이 출원 공개됐다.
이는 미국(93건), 일본(53건), 유럽(39건)에서 출원된 것에 비해 매우 적은 수준이다.
국내 출원 가운데 15건(68%)이 미국(7건)과 일본(6건) 등 외국인 출원이고 내국인 출원은 7건(32%)에 불과, 우리나라 3D 프린트 기술에 대한 연구가 외국보다 많이뒤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출원경향으로는 2010년까지는 3D 프린트 자체 기술에 관한 출원이 주를 이뤘다.
이후 3D 출력물의 물성을 좌우하는 잉크용 소재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2011년부터는 의학 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기술에 관한 출원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2011년에 출원된 3D 프린트 기술은 두개골 임플란트, 약물전달체, 치아용임플란트 제조에 관한 것으로, 모두 내국인이 출원했다.
3D 프린트 기술의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도 올해 들어 3D 프린터로 출력한인체용 임플란트를 내놓은 점으로 미뤄 국내 3D 프린터 기술이 의학 분야에서는 선진국에 뒤떨어지지 않음을 보여줬다.
김용정 화학소재심사과장은 "의학 분야에서 응용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될 수있는 국내 3D 프린트 기술은 다양한 생체 친화성 잉크 재료에 대한 연구를 가속하게될 것이고, 발전한 소재 기술은 한 차원 수준 높은 의학 기술을 낳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j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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