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한국천문연구원은 미국, 일본과 공동 개발한 적외선카메라 시스템(CIBER)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 로켓에 실려 우주로 쏘아 올려졌다고 10일 밝혔다.
CIBER가 우주로 발사되기는 2009, 2010, 2012년에 이어 네 번째다.
CIBER는 지난 6일 정오(한국시각)께 미국 버지니아주 NASA 왈롭스비행센터에서발사된 과학탐구 로켓 경통 안에 장착됐다.
2대의 광시야 카메라와 저분산 분광기, 고분산 분광기로 구성된 CIBER는 빅뱅직후 우주가 탄생한 흔적을 관측했다.
이대희 천문연 박사는 "이번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우주 초기의 물질 분포와 암흑물질의 거대 구조를 규명함으로써 우주 탄생과 진화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문연과 국제연구팀은 CIBER의 성과를 바탕으로 감도가 10배 이상 향상된 CIBER2를 개발해 역시 NASA 과학로켓에 탑재, 2차례 이상 발사하는 프로젝트를 올해부터진행하고 있다.
cob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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