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의 특산품인 '한산 소곡주'가 최근특허청에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마쳤다.
5일 서천군에 따르면 한산 소곡주의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으로 명칭에 대한독점권을 확보하게 돼 타 지역에서 소곡주에 '한산'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없게된다.
서천군은 2011년 11월 서산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 특허법인 누리 및 신태양과 연계해 한산 소곡주의 상표등록 출원을 신청해 1년 6개월여만에 등록을 하게 됐다.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은 특정 지역에서 생산, 가공한 특산물에 지역명을 상표로등록해 명칭을 법적으로 보호하는 제도다.
서천군은 한산 소곡주를 명품화하기 위해 한산면 일대 소곡주 제조업체를 양성해 서천 한산소곡주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농가 20곳이 이 법인에 소속돼 백제시대부터 내려오는 전통적인 제조기법으로 술을 생산하고 있다.
또 비옥한 토양에서 생산되는 서천의 농산물을 주원료로 사용해 생산단계부터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나소열 군수는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으로 서천의 한산 소곡주가 타 지역에서 생산되는 소곡주보다 우수한 상품임을 증명하게 됐다"며 "서천 농산물의 경쟁력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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