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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에 해삼 드시러 오세요"…내달초 모항항서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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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의 대표적 수산물 가운데 하나인 해삼이 태안반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15일 태안군에 따르면 제철을 맞은 해삼이 안면도 방포항과 남면 곰섬, 근흥면모항항을 중심으로 하루 평균 10여t이 출하되고 있다.

극피동물 해삼강에 속하는 해삼은 회로 먹거나 볶음, 찜, 탕으로 요리해 먹는태안의 대표적인 특산물이다.

꼬들꼬들한 맛과 바다향이 일품인 해삼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칼로리는 적어 비만 예방에 효과적이고, 해삼에 들어 있는 요오드는 심장을 튼튼하게 해주며, 피로회복, 정력 강화, 피부 트러블 개선 등에도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싱싱한 해삼을 한입 크기로 썰어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회가 유명하며 해삼과함께 온갖 야채와 해산물 등을 넣어 끓여 만든 해삼탕, 토종닭과 해삼을 넣어 만든해삼백숙이 별미로 꼽힌다.

특히 '고노와다'란 이름으로 일본에서 고급요리로 통하는 해삼 내장은 생내장을기름장에 찍어 술안주로 먹거나 참기름, 깨소금, 김가루와 함께 밥에 비벼먹으면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지난해까지 60∼70% 이상이 건해삼으로 중국에 수출돼 어민들의 고소득원으로자리 잡았지만 최근 중국 정부의 부패방지 정책으로 수출길이 막혀 어민들은 판로개척과 특화상품화에 주력하고 있다.

태안군의 한 관계자는 "바다의 삼이라 불릴 정도로 몸에 좋은 해삼이 태안의 특화상품으로 자리 잡아 어민들의 안정된 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안군은 내달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소원면 모항항 일대에서 '제2회 태안 모항항 수산물(해삼) 대축제'를 연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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