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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특구를 창조경제기지로"…대전시, 세부전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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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유성·대덕구 일대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를 창조경제의 전진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염홍철 시장은 3일 시청에서 한 정례 브리핑에서 "새 정부의 창조경제 성과를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대덕특구"라며 "이달 중 대덕특구와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연계한 창조경제 전진기지 조성 방안을 마련해 미래창조과학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의 핵심과제인 '창조경제' 전진기지를 이미 인프라가 구축된 대덕특구에 조성해 지역은 물론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다.

염 시장은 "대덕특구는 창조경제 전진기지로 만들만한 지식과 기술 등 씨앗이뿌려진 상태로,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양분만 주어진다면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을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 창조적 아이디어·상상력 발굴 ▲ 과학기술과 아이디어 접목 ▲ 창업 활성화 성장 및 지원 ▲ 창조경제 인프라 구축 ▲ 국방벤처산업 등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산업 집중 육성 등을 제시했다.

'엑스포과학공원을 창조경제 전진기지로 만들자'는 새누리당 박성효(대덕) 의원의 제안에 대해선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사업을 하면 더없이좋은 일인 만큼 원칙적으로 찬성한다"고 공감을 표시했다.

그는 그러나 "정부가 지난 20년간 엑스포과학공원에 대해 아무런 지원을 하지않았고, 앞으로도 수천억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할 것인 지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피력했다.

미래창조과학부의 경기도 과천행에 대해선 "일단 세종시에 공간이 없어 과천으로 갔지만 내년 말 세종시에 청사가 완공되면 곧바로 이전할 것으로 본다"며 "이런내용은 관련 법에도 규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염 시장은 '대전∼세종 간 새로운 도로망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필요성을 인정한다"며 "일단 도시철도 1호선을 세종시까지 연결하고, 대전 유성구반석동∼세종∼KTX 충북 오송역 구간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유성복합터미널까지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sw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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