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간 자영업이 주류를 이룬 서비스표 출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특허청의 지난 10년간 서비스표 출원통계에 따르면 서비스표의 업종별 평균출원비율은 도·소매업 22%, 요식, 숙박업 20%, 교육, 연예 오락업 분야가 16%를 차지해 총 서비스표 출원의 58%로 조사됐다.
특히 경제성장률이 2%와 3.6%로 각각 낮았던 2011년과 2012년에 출원된 자영업이 주류를 이룬 서비스표 출원은 66%로 급증했다.
서비스표란 자기의 서비스업을 타인의 서비스업과 식별하기 위해 사용하는 표장으로 광의의 상표 개념이다. 음식점, 호텔 이름 등은 서비스표다.
이는 이들 업종이 비교적 소규모 자본으로 뛰어들 수 있는 분야로서 경제성장의둔화에 따른 직장 이탈자나 미취업자, 은퇴기에 접어든 베이비붐 세대들이 창업하기쉬운 업종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사교육비 증가에 따른 입시학원의 증가, 컴퓨터게임 및 대중문화 관련 산업과 상품 유통산업의 발전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반해 대규모 자본과 기술력 등이 필요한 금융업, 건설업, 상품 가공업 등은 2008년을 정점으로 출원이 점차 감소세로 돌아섰다.
방송·통신업, 디자인, 소프트웨어, 연구개발업 분야 출원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서비스표 출원율이 가장 낮은 분야는 법무 및 보안으로 지난 10년간 평균 출원율은 2.5%에 불과했다.
서비스표 출원은 연평균 5만여건으로 전체 상표출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를차지했다.
j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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