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우리나라 지식자본의 경제적 가치가 국민총생산(GDP)의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특허청에 따르면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발표한 지식자본의 경제적 가치는2010년 574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2010년 GDP의 약 50%에 해당하는규모다.
지식자본은 기업의 무형자산 중에서 지식, 정보, 지식재산, 노하우 등 기업 이윤창출의 원천이 되는 지적자산을 의미한다.
기업의 지식자본은 인적자본, 고객자본, 구조적 자본으로 구성되는데, 이 가운데 기업의 지식재산 및 조직프로세스 등의 구조적 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7년 9.7%에서 2010년 20.1%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기업의 구조적 자본에 속하는 특허의 가치는 2010년 44조5천억원이었다. 이는기업 지식자본의 8%, 구조적 자본의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가운데 특허출원으로 말미암은 가치는 33조7천억원으로 나타났다.
임소진(한국지식재산연구원) 박사는 "기업의 실질적인 경쟁우위를 결정하는 것은 유형자본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지식자본"이라며 "기업은 지식재산과 정보시스템 등의 기업 구조적인 측면에 투자를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j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