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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기 내정자, 중소기업 살리기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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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최문기 KAIST 교수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으로 내정된 가운데, 업계와 동료 교수들은 새 정부가 강조하는 중소기업 친화 정책에 딱 맞는 적임자라고 입을 모았다.

최 내정자는 1978년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 입사한 뒤 광대역 통신연구부장, 초고속 정보통신본부장, 인터넷 기술연구부장 등을 지냈으며 2006년 ETRI 원장으로 취임했다.

원장 재임 시절부터 중소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강조해 박근혜 정부가 강조하는 정책 방향과 맞아떨어진다는 평가다.

우선 중소기업에 연구자들을 파견해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중소기업 현장 인력파견제를 최초로 실시했다.

ETRI 내에 중소·벤처기업 인큐베이션 기능을 하는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를유치하는 등 중소기업 기술 이전에 힘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200억원을 출연해 ETRI 홀딩스라는 지주회사를 만드는 등 연구소 기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성과를 냈다.

당시 연구 현장은 중소기업에 연구원을 직접 파견하면 업무부담이 가중된다며관련 제도 도입을 반대했다.

한주동 ETRI 노조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아마도 정책과 일관되는 부분이 있는지 검증을 해서 최 내정자를 택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라면서 "선견지명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재임 시절 중소기업 기술 지원에 적극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는 기업에 연구원들이 파견되는 게 처음이어서 애로기술 해결도 해야 하고 연구도 해야 한다는 이중고 때문에 반발이 있었다"면서 "원장 재임시절 업무 면에서도 TDX(전전자교환기)를 비롯해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와 와이브로(WiBro·휴대인터넷) 기술 면에서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ETRI의 한 관계자도 "기업에 기술을 이전했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마인드로중소기업 기술 경영을 강조했다"면서 "보직자들은 대부분 기술 매니지먼트 대학원을다닐 정도"라고 전했다.

동료인 전산학과 김명철 교수는 "최 교수는 지난해 KAIST의 테뉴어(정년보장심사)에서 ICT 업계의 저명한 권위자로부터 추천서를 받아 통과할 만큼 연구 성과도뛰어났다"면서 "성격이 소탈하고 젊은이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재임 시절 ETRI 젊은 연구원이 뽑은 '베스트 원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재산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슬하의 아들 두 명은 모두 군 복무를 마쳤다"면서 "인성이나 재산 측면에서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는데 문제가 없을것"이라고 덧붙였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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