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바람의 방향 등 내용 추가>>
북한이 12일 오전 3차 핵실험을 강행한 가운데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대기 중 방사성 물질을 확인하기 위한 분석을 벌이고있다.
KINS에 따르면 방사능방호기술지원본부에서 비상상황실을 가동하고 기류의 방향을 분석하는 한편 핵실험시 발생하는 방사성 핵종인 제논과 크립톤을 포집하기 위한작업을 준비 중이다.
제논과 크립톤의 비율에 따라 플루토늄 폭탄인지, 우라늄 폭탄인지를 알 수 있다.
현재 제논을 감시하는 장비는 국내에 고정식 2대, 이동식 1대 등이 설치돼 있다.
일반 방사선감시기에 비해 감도가 70만배 가량 뛰어나 극미량이라도 제논을 검출할 수 있다.
하지만 바람의 방향에 따라 방사성 물질이 북한으로 흘러들어 갈 경우 감지하기가 어렵고, 반감기가 짧아 포집도 쉽지 않다.
현재 바람의 방향이 중국으로부터 서쪽으로 불고 있어 국내에서 대기 중 제논을포집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KINS는 전했다.
2009년 2차 북 핵실험 당시에도 대기 중 방사성 핵종을 감지하지 못했다.
방사성 물질을 포집해 분석하는 데에는 최소 30시간 이상 걸릴 것으로 KINS는전망했다.
KINS 관계자는 "제논은 극미량이라 감지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2009년 2차 핵실험 당시 데이터가 없어 분석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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