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FDA로부터 발매 승인을 받은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인 '킨암로(Kynamro)'가 국내에서 다수의 비임상시험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유전병의 일종으로, 몸 안에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이제거되지 못해 혈중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질환이다.
6일 안전성평가연구소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사인 사노피사와 자회사인 젠자임,미국 바이오기업인 아이시스 파마슈티컬스(ISIS)가 공동으로 주사제 타입의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인 킨암로를 개발했다.
기존 치료제와 달리 장기간 지속적인 약효를 유지할 수 있어 1∼2주에 한번만투여해도 약효를 낼 수 있고, 안전성은 더 뛰어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신약 개발과정에서 ISIS사는 2005년부터 연구소와 비임상시험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해왔다.
특히 킨암로의 호흡기계와 중추신경계에 대한 안전성 약리시험과 설치류를 이용한 일반독성시험 등이 연구소에서 진행됐다.
안전성평가연구소 이상준 소장은 "2007년부터 연구소 내에 '안전성평가연구소-ISIS 바이오신약개발센터'를 설립해 ISIS사와 공동 운영해오고 있다"면서 "이로써 국산 비임상 시험기술로도 미국 FDA 승인을 받을 수 있음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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