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 20분 전후 시황을 반영합니다>>
코스피는 6일 삼성전자[005930]의 깜짝 실적발표에 힘입어 2,050선을 넘보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22분 현재 전날보다 7.51포인트(0.37%) 오른 2,049.2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6포인트(0.30%) 오른 2,048.11로 출발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작년 4분기에 9조2천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증권사 평균 전망치(컨센서스)인 8조2천억원을 무려 1조원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이다.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며 주춤하던 삼성전자 주가는전 거래일보다 2.08% 오른 181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은 반도체 부문 호조와 원/달러 환율 상승세 효과와 더불어 정보기술(IT)·모바일 사업부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돈 것으로 추정된다.
김병연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필두로 시작되는 작년 4분기실적 발표의 관건은 빅배스(일회성 비용, 누적손실, 잠재손실 등을 4분기에 일시적으로 처리하는 회계 기법)가 얼마나 제한적일 수 있는가"라며 "제한적 빅베스가 나타난다면 4분기 실적 시즌의 분위기는 긍정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최근 상승세가 가 과도한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진 상황"이라며 "4분기 실적은 지수 하방경직성을 담보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올해 1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할 경우 주가 재평가의 기회로 삼는 것이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282억원, 6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가운데 기관은 291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89%), 철강금속(0.84%), 제조업(0.74%) 등이 강세고 운수창고(-1.18%), 운송장비(-0.98%), 은행(-0.84%)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SK하이닉스[000660](2.77%)의 강세가 눈에 띈다.
SK하이닉스는 업황 호조에 힘입어 장중 한때 3.09% 뛴 4만8천400원을 찍으며 전날 기록한 52주 신고가(4만7천500원)를 큰 차이로 경신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조만간 5만원대 회복도 가능해 보인다.
현대차[005380](-1.95%), 현대모비스[012330](1.96%), 삼성생명[032830](-1.32%)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07포인트(0.01%) 오른 642.55을 나타내고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1.48포인트(0.23%) 오른 643.96으로 장을 시작했으나오름폭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SK머티리얼즈(2.03%), 컴투스[078340](1.38%), 메디톡스[086900](0.46%) 등이 오름폭이 크다.
한편 경북 경주에서 이날 새벽 규모 3.3 지진이 발생하면서 '지진 테마주'로 묶인 종목 주가가 장 초반 나란히 강세다.
금속 조립구조재를 만드는 회사인 삼영엠텍은 전날보다 3.37% 오른 7천50원에거래되고 있다.
내진설계 관련 코스닥 상장사인 파라텍[033540]도 전날보다 1.57% 상승한 7천740원에 거래중이다.
chom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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