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관계자의 코멘트 추가해 내용 보완합니다.>>금감원 "장애 수준까지는 아니야…피해 규모 파악 중"
통합 미래에셋대우[006800]가 통합 첫거래일인 2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거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는 사태가 빚어졌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의 애플리케이션 'M-Stock'이 새해 첫 거래일인 이날 오전 동시호가 때부터 접속이 지연되는 바람에 거래하지 못한 일부 투자자들이 불만을 제기했다.
일부 투자자는 관련 주식창 등을 통해 MTS 거래가 되지 않아 급한 주문은 전화로 하는 등 피해를 하소연했다.
금융감독당국도 이런 가동 지연 사태를 파악하고 미래에셋대우에 피해 규모 파악을 지시하고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통합 시스템이 출범하면서 보안 관련 사안 업데이트를 해야 하는데 개장 직전에 투자자들이 몰려 다운로드 기능에 과부하가 걸린 것으로 파악된다"며 "정보기술(IT) 장애 사고로 보기는 어렵고 일시적 지연 상황으로 접속 가능 용량을 늘려 어느 정도 해소가 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상적으로 접속한 투자자도 있고 과부하 때문에 개장시간에접속하지 못한 투자자도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미래에셋대우에 로그인 기록 등을 통해 피해를 본 투자자가 얼마나 되는지를 확인하라고 한 상태이고 소비자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미래에셋증권과 통합에 앞서 작년 말 IT 통합시스템을 내놓았고MTS를 전날 기준 2.01버전으로 업데이트를 했다.
미래에셋대우 측은 "일시적인 과부하로 인한 접속 지연은 모두 해소해 정상 조치됐다"며 "정상 가동으로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현만 통합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통합 첫해 공식 일정을 소화하면서 오후 과천연수원에서 신입 직원 대상 강의를 한 뒤 여의도 IT 부서를 찾아 직원들과신년 인사를 나눌 계획이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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