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기[009150]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적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록호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 1조2천385억원, 영업손실62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갤럭시노트 7의 공백으로 전 사업부의 매출이 예상보다저조하고 그에 따른 고정비 부담 확대로 대규모 적자전환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경영 효율화와 구조조정 관련 비용도 작년 2분기부터 반영되기 시작했다"면서 "이는 4분기에도 일부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갤럭시 S8이 4월 이후 출시될 가능성이 커 올해 1분기 실적 반등폭이 직전 추정치보다 적을 전망"이라면서도 "부품의 준비·공급이 1분기 중 반영되기 시작하기 때문에 작년 4분기보다 영업환경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신규 부품의 사양과 단가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것"이라면서도 올해 1분기 실적은 전 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2분기는 차기 모델의 부품이 본격적으로 양산되기 시작해 실적이 정상화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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