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0일 미국 주요 증시의 호조에 힘입어2,040선을 회복한 채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36포인트(0.16%) 오른 2,041.75를 나타냈다.
지수는 6.48포인트(0.32%) 뛴 2,044.87로 개장한 뒤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간밤 미국의 주요 증시 지수는 통신업종 강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다우지수는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6주 연속 강세장을 펼치며 20,000선에바짝 다가섰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정책이 기업활동에 우호적이고, 경기를 부양할 것이라는기대감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G2(미국·중국)를 필두로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이 확대되고 국내 기업들의 이익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주에도 안도랠리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8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억원과 16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업(-0.33%), 은행(-0.13%), 보험(-0.39%) 등 금융 업종을 제외한 전 종목이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0.22% 오른 177만9천900원에 거래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삼성전자는 전날 종가(179만5천원)는 물론 장중(181만9천원)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000660](0.89%), 현대차(0.35%), 한국전력(0.11%), 삼성물산(0.39%)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NAVER[035420](-0.50%), 삼성생명(-0.43%)은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1.29포인트(0.21%) 오른 624.06을 나타냈다.
지수는 1.52포인트(0.24%) 오른 624.29에 장을 시작한 뒤 개인 매수세를 등에업고 9거래일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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