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6일 두산[000150]이 자사주 소각과 배당 등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양 연구원은 "두산은 오늘 자사주 106만주를 전날 종가 기준 1천176억원에소각할 예정"이라며 두산의 자사주 소각은 2012년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두산이 애초 발표한 대로 3년간 최소 15%의 자사주를 소각한다면 전체 소각 물량은 319만주로 전날 종가로 3천527억원 수준"이라며 "자사주 매입과 소각, 배당금 지급 등 주주환원금액은 2010년 이후 2018년까지 연평균 2천315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산이 올해 말 주주들에게 돌려주는 주당 배당금은 5천100원으로 배당수익률은 4.6% 수준"이라며 "배당 확대는 자체사업 이익 성장, 자회사 DIP홀딩스의자산 매각 등으로 올해 별도 영업이익이 16.8% 성장한 덕분"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또 "두산은 배당소득 증대세제 특례에 2년 연속 적용돼 배당소득원천징수세율 인하에 따른 세후 배당수입이 6.5% 증가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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