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6시 45분 송고한 연합 경제 '올 11월 이후 상장 12종목 주가, 모두 시초가 밑으로' 제하 기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일 종가가 시초가보다 높았기에 관련 내용을 바로잡습니다.>>11월 이후 상장사 주가, 한 곳 빼고 모두 시초가 하회
연말을 앞두고 증시에 상장된 새내기 종목들이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11월 이후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12종목가운데 지난 2일 기준 공모가 대비 주가가 오른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두산[000150]밥캣[241560], 오션브릿지[241790], 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 등 4개뿐이다.
상장 후 첫 거래가인 시초가를 기준으로 하면 성적은 더 형편없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한 11종목 모두 지난 2일 종가가 시초가보다 뒷걸음질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사실상 올해 코스피 시장의 마지막 상장사인 핸즈코퍼레이션은 거래 첫날인 지난 2일 시초가보다 15.74%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결론 난 미국 대선 쇼크에 최순실 사태에 따른 국내정정불안이 가중되면서 특히 새내기주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 대상이 한정된 상황에서 기업공개(IPO)가 연말에 몰리는 것도 신규 상장사들의 주가 부진을 초래하는 원인으로 꼽힌다.
올 들어 신규 상장사는 모두 65곳으로 이 가운데 12곳이 11월 이후 입성했다.
애니젠, 신라젠, DSC인베스트먼트, 이엘피 등 10곳가량이 추가로 연내 코스닥상장을 추진 중이어서 올해도 연말 쏠림 현상은 여전한 상황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분기보고서를 받아들고 상장 절차에 들어가는 관행 탓에연말 'IPO 러시'가 계속될 수밖에 없다"면서 "특정 시점에 상장이 몰리다 보니 해당업체들은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힘든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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