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가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해 상승(채권값 하락)하며 연중 최고치 기록을 이틀 연속 갈아치웠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9bp(1bp=0.01%p)오른 연 1.745%로 마감했다.
1년물은 0.5bp 상승 마감했다.
5년 이상 중·장기물은 모두 연중 최고치로 마감했다.
5년물은 4.6bp 올라 연 1.973%로 장을 마쳤고 10년물도 5.6bp 올라 연 2.258%로마감했다.
앞서 1일에도 10년물은 전날보다 5.8bp 올라 연중 최고치인 연 2.202%를 기록한바 있다.
이와 함께 이날 20년물은 5.8bp,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5.5bp, 5.7bp 올랐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합의의 효과로 이틀째 큰 폭으로 올랐다.
간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62달러(3.3%) 오른 배럴당 51.0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안재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가 급등으로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는 등 채권 시장이 영향을 받고 있다"며 "국내 채권시장도 미국 국채 금리 동조화 현상으로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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