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수혜주'로 꼽히는 두산[000150]그룹주가 14일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인프라코어는 전 거래일보다 16.61% 급등한 9천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는 52주 신고가인 10만100원을 찍기도 했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수혜주로 분류된다.
트럼프 당선인이 인프라 투자 확대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18일 코스피 상장을 앞둔 자회사 두산밥캣이 북미 건설장비 시장에서매출액 60% 이상을 기록 중인 것도 최근 주가 랠리가 지속되는 이유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3거래일간 주가가 39.22% 뛰었다.
유재훈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인프라 투자 확대로 미국 건설경기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두산인프라코어의 두산밥캣 지분가치는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두산엔진[082740](5.98%), 두산건설[011160](3.67%), 두산중공업(2.68%) 등 다른 두산그룹주 역시 미국 대선 이후 3거래일 연속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지주사 두산은 이날 강보합세(0.44%)로 장을 마감했으나 여타 계열사에 비해서는 오름폭이 낮았다.
goriou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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