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힌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상장 이틀째인 11일에도 급등세를 이어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보다 12.15% 오른 16만1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13만6천원)를 18.8%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시가총액도 10조6천856억원으로 불어나 유가증권시장 내 시가총액 순위 24위(우선주 제외)에 자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장일인 전날에도 6.67% 급등하며 시총 29위로 직행한 바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를 밀어 올린 것은 글로벌 지수 조기 편입 소식이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와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글로벌 지수에 오는 11월17일과 12월1일각각 조기 편입될 예정이다.
MSCI와 FTSE 지수는 글로벌 연기금과 펀드가 투자 기준으로 삼고 있다. 따라서이 지수 구성 종목에 편입되면 연기금과 펀드가 비율만큼 사야 한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과거 조기 편입 케이스에 비춰 추정하면 FTSE 편입하루 전에는 350억원, MSCI 편입 하루 전에는 1천200억원 규모의 외국인 순매수가각각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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