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감 상황을 반영합니다. 삼성물산과 삼성전자의 지분율 수정합니다.>>시가총액 9조5천억원으로 시총 순위 29위 직행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꼽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코스피 입성 첫날인 10일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3만5천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6.
67% 오른 14만4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13만6천원)를 5.9%가량 상회하는 수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은 9조5천278억원으로, 시총 순위 29위에 자리잡았다.
늑장공시 및 미공개 정보 사전 유출 의혹 등으로 주가가 미끄럼틀을 탄 기존 바이오 대장주 한미약품[128940]의 이날 시총은 4조1천897억원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덩치가 한미약품의 두 배 이상이다.
코스닥 바이오·제약주 시총 1위인 셀트리온[068270](12조4천401억원)의 시총수준에는 아직 다소 못 미쳤다.
장 초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모가를 밑도는 흐름을 보이기도 했지만 제약·바이오주의 동반 상승세 속에 덩달아 강세로 전환했다.
이날 제약주는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민주당의 약가규제 정책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 속에 초강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 내 의약품지수는 이날 9.21% 급등했다.
삼성그룹의 바이오제약 계열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4월 설립된 국내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업체다.
스위스 론자(연 24만ℓ), 독일 베링거잉겔하임(연 21만ℓ)에 이어 세계 3위(연18만ℓ)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갖췄다.
삼성물산[028260](43.44%)과 삼성전자[005930](31.49%)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있다.
2012년 미국 바이오젠과 합작 설립한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통해 바이오시밀러(복제의약품) 개발과 상업화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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