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7일 포스코[005490]가 올해 3분기 별도와 연결기준으로 모두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박성봉 연구원은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8천524억원을 기록했다"면서 "탄소강의 판매량 감소에도 스프레드 확대와 원가절감, 고부가제품 비중 확대의 영향으로 컨센서스(시장 기대치) 7천914억원을 웃도는 양호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 철강법인들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E&C 사업부문의 적자가 줄어 연결기준 영업이익도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다"면서 "2012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 1조300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올 들어 3개 분기 연속 확대된 포스코의 탄소강 스프레드가 4분기에는 원재료 가격 급등으로 축소될 전망"이라며 "E&C 부문의 대규모 구조조정으로연결실적도 다소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3분기 호실적으로 원가절감과 고부가제품 비중 확대를 통한 체질 개선이확인됐지만, 단기적으로는 스프레드 축소 우려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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