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3분기 전자단기사채가 262조7천억원어치 발행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올해 2분기(270조2천억원)보다 2.8% 줄고, 작년 동기(256조2천억원)보다는2.4%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유형별로는 일반 전자단기사채가 3분기에 231조8천억원어치 발행돼 직전 분기보다 3.7% 줄었다.
콜자금 대체 성격인 증권사의 초단기(7일 이내) 전자단기사채 발행량이 9조8천억원어치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
유동화 전자단기사채는 직전분기보다 1조4천억원(4.7%) 증가했다.
만기별로 보면 초단기물 발행량이 76.8%를 차지했다.
발행 주체별로는 증권사가 직전분기 대비 4.8% 감소한 174조원을 발행해 전체발행액의 66.2%를 소화했다.
카드·캐피탈사를 비롯한 기타 금융업체들은 직전분기 대비 8.0% 늘어난 46조1천억원을 발행했다.
유동화전문회사(SPC) 발행량은 4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 30조9천억원을 기록했다.
일반기업의 경우 직전 분기보다 23% 감소한 11조7천억원어치의 전자단기사채를발행했다.
신용등급별로는 최상위등급(A1) 발행액이 전 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발행액의 92.5%를 차지해 안전자산 투자 선호 기조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자단기사채는 만기 1년 미만의 단기 자금을 실물이 아닌 전자 방식으로 발행·유통해 조달하는 금융상품으로, 기존의 기업어음(CP)보다 거래 투명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
chom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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