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4일 삼성전자[005930]의 실적 둔화에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장 초반 상승 흐름을 보이며 2,020선을 되찾았다.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10포인트(0.55%) 오른 2,026.
54를 나타냈다.
지수는 6.22포인트(0.31%) 오른 2,021.66으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020선 중반으로 올라섰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 여파가 이어지고 있지만, 추가적인 우려는완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단종에 따른 직접 비용을 모두 반영한 3분기 잠정실적을 정정 발표한 데 이어 이날 개장 전에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판매 실기(失機)에 따른 기회손실이 3조원 중반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향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과 부담감이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있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기준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 밸류에이션은 0.91배로 청산가치 수준을 큰 폭으로 하회하고 있다"며 "삼성전자 실적 둔화우려에도 국내 기업 전체이익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것이 증시하락 변동성을 완충시켜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7억원어치, 100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282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가 0.77% 오른 156만9천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한국전력[015760](1.38%), 삼성물산[028260](1.55%), SK하이닉스[000660](2.08%), NAVER[035420](1.69%) 등이 줄줄이 오름세다.
두산밥캣의 상장 재추진 소식에 두산인프라코어[042670](3.46%), 두산엔진(5.30%) 등 그룹주가 동반 강세다.
한편 코스닥은 이날 1.34포인트(0.20%) 오른 664.43으로 출발해 강보합 흐름을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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