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3일 삼성전자[005930]의 올해3분기 실적 재공시로 3, 4분기 실적 하향 가능성에 대한 시장 우려가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이정 연구원은 "이번 3분기 실적 재공시로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으로 예상될수 있는 직접적 제반 비용(총 3조6천억원 추정)을 모두 선반영했다"며 "최근 제기된3분기와 4분기 실적 하향 가능성에 대한 시장 우려를 완화해준 동시에 4분기 실적전망에 대한 부담감을 제거해주면서 안도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D램과 낸드 플래시메모리 가격 상승을 중심으로 한반도체 부문 실적 성장세 지속과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상승,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문 호조에 의한 디스플레이(DP) 부문 개선 등으로 개선될 것"이라고분석했다.
올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 분기 대비 9.8%, 57.7% 증가한 51조9천700억원과 8조2천4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는 갤노트7 판매중단에 따른 실적 하향 가능성과 삼성전자 스마트폰 브랜드 인지도 하락 우려, 외국인 매도세 등으로 지난 3일간(10일∼12일) 10.0% 하락했다"며 "이 같은 주가 조정은 실적 하향에 대한 우려를 이미 상당 부분 반영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부터는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 확대와 주주 이익환원정책 강화, 4분기 실적의 큰 폭 개선, 올해 하반기와 내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산업 업황개선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0만원은 유지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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