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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기대감 커지는 3분기 실적…상승 흐름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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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1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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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10∼14일) 국내 증시는 본격적인 올 3분기 실적발표 시즌을 앞두고 실적 호전 예상주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코스피는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이슈에 대한 기대감과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삼성전자[005930]의 3분기 잠정실적 발표 등에 힘입어 한 주간 10.17포인트(0.50%) 올랐다.

    삼성전자가 지난 7일 발표한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7조8천억원으로, 전 분기(8조1천400억원)보다 4.18% 감소했으나 시장 기대치 평균(7조4천393억원)을 3천억원이상 웃돌았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라는 대형 악재를 딛고 비교적 호실적을 내놓으면서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예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악재에도 시장 기대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음에 따라 3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유지될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코스피 상장사의 지난 5일 기준 3분기 전체 영업이익 전망치는 39조원이다. 이는 작년 동기(32조2천억원) 대비 21.1% 많은 것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립 이상의 3분기 실적 환경이 조성되면 4분기강세장을 여는 초석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3분기 실적에 따라 4분기 실적 환경의향배 역시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반도체, 은행, 건설 등 실적 추정치 상향조정 업종과 3분기 흑자 전환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주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의 삼성그룹에 대한 주주 제안으로 불거진 대기업의 지배구조 개편 이슈도 지속적으로 부각되면서 주식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가능성이 있다.

    오는 12일 예정된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는 투자자들이 눈여겨봐야할 이벤트다.

    이번 의사록 공개가 미국의 12월 금리 인상을 한층 명확하게 하는 쪽으로 정리할 가능성이 크지만 시장은 이미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이슈를 선반영한 만큼 파급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유럽중앙은행(ECB)의 테이퍼링(점진적 자산매입 축소) 논쟁, 도이체방크사태 등 유럽 금융권에 잠복해 있는 리스크 요인들과 미국 대선을 앞두고 벌어지는정치적 논란은 글로벌 주식시장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은행권 문제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형식 및 절차에 대한 불안 등 유럽발 매크로 환경은 잠재적 악재로 작용할 수 있어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에 안착하는 시도를 이어갈것이라고 예상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등락범위(밴드)로 2,040∼2,090선을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2,040∼2,080선, LIG투자증권은 2,035∼2,075선, KTB투자증권[030210]은 2,050∼2,100선의 흐름을 전망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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