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7일 삼성전자 지주회사 전환 분위기가 성숙해지면서 시장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며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물산[028260]을 수혜주로 제시했다.
김동양 연구원은 "20대 국회에서 발의된 경제민주화법안 중 '지주회사 전환 인센티브 축소' '보험사 자산운용비율 시가평가 산정' 조항의 통과 여부에 따라 삼성전자 지주회사 전환이 고려될 것"이라며 "상속세 이슈도 삼성 지주회사 전환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일반적으로 지주회사로 전환할 때 '인적분할-주식교환'으로 지배주주가 쉽게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지만, 삼성전자의 경우 경영권 공격 가능성, 비지배주주들의 주식교환 참여 가능성 등으로 지배주주의 지배력 강화가 쉽지 않을 수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그럼에도 주변 환경을 보면 삼성전자가 지주회사 전환 불가 입장을 드러내지 않는 한 시장 기대감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혜주로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을 꼽았다.
그는 특히 "삼성전자 지분가치 상승을 향유할 수 있는 삼성물산은 기관 편입비중이 작아 삼성전자의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며 "여기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과삼성에스디에스 물류사업 인수 가능성 등 다른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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