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7일 LG하우시스[108670]가 소재사업 부진으로 올 3분기 실적이 악화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9만4천원에서 14만원으로 낮췄다.
채상욱 연구원은 "LG하우시스의 3분기 매출은 7천174억원, 영업이익은 408억원으로 각각 작년 동기보다 0.2%, 11.1% 감소할 전망"이라면서 "특히 소재 부문은 파업과 CSP사 인수 실패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재 부문 가운데 자동차 소재는 사업성이 양호하지만 부품 사업은 이익규모가 작고 수익을 내기 어려운 상품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자동차 부품 사업은 매출처 다변화와 경량화를 통한 성장동력이 있기는 하지만 신규 투자를 병행해야 하는 것이 현금흐름이 좋지 않은 LG하우시스 입장에선 부담스럽다"고 덧붙였다.
채 연구원은 "LG하우시스의 목표가 하향 조정은 영업가치가 낮아진 데 따른 것"이라며 "주가하락이 선행됐고 건축자재 부문의 성장 가능성은 크다고 판단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goriou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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