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감 상황을 반영합니다. >>
미국이 한국산 열연강판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확정했다는 소식에 철강주가 19일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철강·금속 업종은 전 거래일보다 1.15% 하락해 전업종가운데 지수 낙폭이 가장 컸다.
업종 대표주인 포스코[005490]는 전 거래일보다 1.79% 내린 22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제철[004020]도 2.15% 하락했다.
이밖에 동부제철[016380](-6.73%), 한국철강[104700](-6.32%), 동국제강[001230](-2.53%), 현대비앤지스틸[004560](-1.67%), 고려제강[002240](-1.57%), 포스코강판[058430](-1.46%) 등도 줄줄이 약세를 보였다.
앞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한국산 열연강판에 최고 61%의 반덤핑 및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확정했다.
포스코에 대한 반덩핌 및 상계관세율은 60.93%로, 열연강판에 관세가 부과된 7개국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작년 기준으로 국내 철강 업체가 미국으로 수출하는 철강 제품의 규모는 418만t으로 전체 수출량의 13%에 해당한다.
열연강판 수출 규모는 작년 기준 7억639만 달러로, 대미 열연강판 수출 중 포스코가 75∼80%(지난해 기준 85만t)를 차지한다.
배은영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 연구원은 "지난번 도금강판과 냉연강판 관세부과와는 달리 열연강판 수출 규모를 감안하면 우리 철강 업체들에 적지 않은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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