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국산 열연강판에 반(反) 덤핑·상계관세 부과가 확정됐다는 소식에도 13일 철강주가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11시5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005490]는 0.45%(1천원) 오른 22만5천500원에 거래됐다.
현대제철[004020](-1.53%)은 1%대 하락세를 보이지만 전날(-3.87%) 하락폭보다는 작은 수준이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는 12일(현지시간) 한국과 호주, 브라질, 일본, 네덜란드, 터키, 영국 등 7개국 열연강판에 대한 관세 부과에 찬성한다는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국업체에 대한 관세율은 상계관세의 경우 포스코가 57.04%로 가장 높고, 현대제철 등 나머지 업체는 모두 3.89%다.
반덤핑 관세율은 현대제철이 9.49%, 포스코 3.89%, 나머지 업체는 5.55%로 확정됐다.
포스코의 반덤핑·상계관세를 합산하면 60.93%로, 이번에 열연강판에 대한 관세가 부과된 7개국 업체들 가운데 관세율이 가장 높다.
김미송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산 열연강판에 대한 관세부과 이슈는 지난달예비 판정 당시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