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감 상황을 반영합니다.>>
북한의 핵실험 도발 소식에 9일 방위산업주가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빅텍[065450]은 전 거래일보다 17.47% 오른 3천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보합세를 유지하던 빅텍의 주가는 북한 풍계리 인근서 핵실험으로 인한것으로 보이는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곧바로 수직 상승했다.
거래량이 폭증하며 전 거래일(145만9천주)의 23배가 넘는 3천451만2천주가 거래됐다.
스페코[013810](5.97%)도 장중 한때 17%대의 상승세를 보이다 차익실현 매물 탓에 상승분을 반납했다. 이날 거래량은 전날의 63배가 넘었다.
또다른 방산주인 퍼스텍[010820](0.25%)도 장중 5%대의 상승세를 보이는 등 출렁였다.
다만 전문가들은 북한의 도발이 있을 때마다 방산주들이 크게 들썩이다가 원위치로 돌아가는 양상이 반복됐던 만큼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앞서 유럽지중해지진센터는 이날 오전 9시 30분 북한 풍계리 인근서 규모 5.2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핵실험 4시간 만인 이날 오후 1시 30분 핵무기연구소 명의의 성명을 통해 "핵탄두의 위력 판정을 위한 핵폭발 시험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라오스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일정을 축소해 급거 귀국길에올랐고, 여야 3당은 북한 핵실험을 규탄하는 국회 결의안을 공동 제출키로 합의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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