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003540]은 9일 성신양회[004980]가 업황 호조에 기저효과까지 누리며 올 하반기부터 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선일 연구원은 "주택 분양경기 호황이 예상보다 길어짐에 따라 시멘트 수요증가세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작년 하반기 대규모로 발생한 일회성 비용의 기저효과까지 고려하면 성신양회의 하반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성신양회는 시멘트 주 설비인 킬른(소성로) 5기가 모두 다른 업체에 비해 생산규모가 크고 최근 설치돼 효율이 뛰어나다"면서 "지금의 수요 확장에따른 생산량 증대 시기에 원가율 개선(규모의 경제) 효과를 톡톡히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신양회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49.9% 증가한 163억원을기록하고, 4분기 영업이익은 184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8억원 적자에서 큰 폭의 흑자전환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성신양회의 기존 투자의견(매수)과 목표주가(1만5천300원)를 유지했다.
goriou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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