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해운 주가는 하루 종일 롤러코스터를 탔다.
전날 한진그룹 차원의 지원이 이뤄진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한 한진해운은이날 개장하자마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5% 넘게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단타 거래를 통해 수익을 내려는 투기성 투자자들이 몰려들면서 주가는10분 만에 16.91% 급등한 1천625원까지 뛰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하고 전날보다 2.16% 내린 1천360원에 마쳤다.
이날 하루 등락폭은 22.7%에 달했다.
거래량은 거래정지 직전인 지난달 30일 8천441만주에서 매매가 재개된 이달 5일2억3천474만주까지 폭증했다.
이날은 상장 주식(2억4천526만주)의 69%에 달하는 1억6천937만1천845주가 거래돼 유가증권시장 거래량 1위에 올랐다.
거래대금은 2천507억원으로 1위 삼성전자(3천141억원), 2위 흥아해운(2천563억원) 다음으로 많았다.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로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다른 해운주에도 투기성 매매가 집중되고 있다.
이날 흥아해운은 상한가(29.75%)까지 오른 2천355원에 마감했다.
흥아해운 거래량은 전날의 4배가 넘는 1억1천912만1천610주로 2위를 차지했다.
거래금액도 2천563억원으로 2위였다.
흥아해운은 한진해운[117930]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지난달 31일 10.98% 급등한뒤 이달 들어서도 상한가를 두 번이나 쳤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 1천275원이던 주가는 7일 2천355원대로 거래가 끝나 6거래일 만에 2배 가까이 뛰었다.
현대상선[011200]과 팬오션도 이날 각각 7.95%, 6.18% 상승했다.
반면에 한진그룹 계열사들은 한진해운 지원 부담에 투자심리가 나빠지면서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한진이 5.98% 내렸고 한진칼[180640]도 2.29% 떨어졌다. 대한항공[003490]은0.30% 내린 3만3천750원으로 마쳤다.
법원은 이날 한진해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긴급 자금 지원(DIP 파이낸싱·회생 기업에 대한 대출)을 요청했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