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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 "LG화학·생명과학 합병, 단기 주가흐름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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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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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 "LG화학·생명과학 합병, 단기 주가흐름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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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증권은 7일 LG화학[051910]이 LG생명과학[068870]과 합병을 추진하는 것은 긍정적이나 합병이 단기적으로 주가에 미치는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도연 연구원은 "지난 3개월간의 LG생명과학 평균 주가인 7만2천300원을 주당인수금액으로 가정할 때 LG화학의 주당 가치는 현 적정가치인 25만8천212원에서 인수 후 26만2천264원으로 1.6%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통상 피인수회사 주가가 강세를 보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본 시나리오보다 인수 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인수로 인한 가치 증대가 일정 부분상쇄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LG화학이 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외에 뚜렷한 투자 기회를 발굴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합병 성사시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봤다.

    이 연구원은 "LG화학이 주당 배당금을 늘리거나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추진하지 않는 이상 LG생명과학과 합병이 성사되면 새로운 성장 엔진을 장착하고 현금 비중도 줄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LG생명과학은 재무상태 개선을 통해신약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LG화학이 LG생명과학을 주당 8만7천원(현 한국투자증권 목표주가)보다 높은 가격에 인수하지만 않으면 LG화학 기업가치는 합병을 통해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화학에 대한 투자의견으론 '중립'을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적정가치의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고, 현금창출원(캐시카우)인 화학 사업 전망이 어둡다"며 미래 성장 동력인 자동차용 배터리와 바이오 사업의 이익창출 및 가치상승 속도가 주가 흐름에 관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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