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003540]은 5일 신흥국 증시가 고점에도달해 이달(9월)에는 상승 동력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일 연구원은 "신흥국 증시의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가 연초 10.89배에서 지난달 말 12.46배로 작년 4월 수준(12.56%)에 근접했다"며 "작년 4월 기록은 2011년 이후 최고치"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신흥국 증시는 높은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도달 이후 부진한 수익률로 전환된 경우가 많았다"며 "신흥국 증시에선 이달에 벨류에이션에 대한 경계감이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00년 이후 신흥국 12개월 선행 PER가 12.5배를 웃돈 것은 전체 기간의12%에 그쳤고 13.0배를 상회한 시기는 6%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 금리는 더 낮아지기 쉽지 않고 주가는 이익 개선보다 과도하게 높은수준(Multiple High)에 있다"며 "다만 연말까지 이익모멘텀이 양호할 것이므로 PER가 급격한 하락보다는 정체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주도업종이 정보기술(IT)과 에너지 등에서 9월 이후에는 소재, 미디어,가정, 개인용품 등으로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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