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감 내용을 반영합니다.>>
한진해운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 리스크에서 벗어난 한진그룹주들이 1일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003490]은 전날보다 9.51% 오른 3만4천550원에거래를 마쳤다.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180640]도 5.26% 상승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신청이 한진그룹의 추가 지원 리스크를 덜어줬다는 점에서 그룹사 주가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한진그룹주는 그간 한진해운 추가 지원에 나설 수도 있다는 우려를 샀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진칼은 한진해운 추가 지원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것만으로도 주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를 3만4천원에서 4만2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해운의 법정관리행으로 한진해운의 최대주주(지분율 33.2%)인 대한항공이 추가로 자금을 지원할 가능성도 사라졌다"고 말했다.
한편 반사이익 기대감에 전날 25% 넘게 급등했던 현대상선은 단기 급등에 대한부담으로 1.93% 하락 전환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진해운과 영업 측면에서 중복된 경쟁사들은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며 "현대상선과 흥아해운이 각각 원양 노선과 연근해 노선에서추가로 화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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