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117930]이 현대상선[011200]과의 합병론이 재부각되면서 29일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해운은 전 거래일보다 1.24% 오른 1천635원에 마감했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간 합병론이 재부각된 가운데 한진해운의 선박금융 및 용선료 협상도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에 장중 한때는 6~8%대의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차익실현 매물에 상승세가 둔화한 데다 채권단이 "선박금융 및 용선료협상이 마무리가 된다고 해도 현재 상황이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의미를 일축한 것도 주가 급등에 제동을 걸었다.
앞서 김영무 한국선주협회 상근부회장은 '해상수송시장의 건전한 발전방안' 정책 세미나에 앞서 지난 28일 공개한 발제문에서 "한진해운을 일개 개인회사로만 볼것이 아니라 국가적인 차원에서 유동성을 공급해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며 합병론카드를 제시했다.
이어 "현대상선과의 합병을 통해 비용을 줄이고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것만이 해운 산업이 생존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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