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9일 계절적으로 9월에는 국내 증시에서 고배당주 강세 현상이 나타났다며 배당주 비중확대 전략을 제시했다.
조승빈 연구원은 "국내 기업은 대부분 12월 결산법인이어서 연말로 갈수록 배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며 "시기적으로 배당주 비중확대 시기는 연말보다 강세를나타내는 9월이 맞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10년간 코스피200 고배당지수의 월간 평균수익률은 3월이 4.0%로 가장 좋고 상승확률은 4월이 90%로 가장 높다"며 "9월은 평균수익률 기준으로 네 번째고 상승확률은 70%로, 연말까지 남은 네 달 중에서 가장 높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의 이익 개선과 양호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배당 확대 가능성이커지는 만큼 고배당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코스피에서 올해 1분기와 2분기 합산 기준 잉여현금흐름은 작년 상반기보다 25조9천억원 늘어난 45조8천억원으로 작년 연간 수준에 육박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배당성향이 작년 수준으로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코스피200의 예상배당수익률은 올해 1.94%로 나타나는데, 하반기 순이익 개선이 두드러지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코스피200 고배당지수 기업에서 올해 하반기 순이익 개선이 예상되고 기말 배당수익률이 2% 이상으로 전망되는 기업으로 GS[078930], 한화생명[088350], POSCO[005490], 휴켐스[069260], LF[093050]를 꼽았다.
그는 또 "배당수익률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와의 차이를 빠르게 좁히기 시작한작년 하반기 이후 코스피200 고배당지수는 코스피200 대비 강세 흐름을 보였다"며코스피200 고배당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파워 고배당저변동성 ETF[192720]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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